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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에 해외 증권투자 1조달러 육박
2024-11-20 14:50 경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다. 사진=뉴시스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열풍에 올해 3분기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이 사상 최대인 1조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분기말 대비 1183억 달러 늘어난 2조5135억 달러였습니다.

4분기 연속 증가세로, 사상 최대입니다.

이 중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증권투자)는 646억 달러 늘어난 9969억 달러로, 1억 달러를 목전에 두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를 의미하는 증권투자 계정은 267억 달러 줄어든 9575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9969억 달러)에 역전됐습니다.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투자가 늘어났지만, 외국인의 우리 주식 투자는 감소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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