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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 준법 투쟁에 불편 커지는 시민의 발
2024-11-20 19:44 사회

[앵커]
철도노조에 이어 서울지하철 노조가 오늘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노선에서 운행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는데, 퇴근길 상황 어떨지, 시청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환 기자, 퇴근길 어땠어요?

[기자]
30분 전까지만 해도 퇴근길 승객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다소 한산합니다.

환승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은만큼 승객들은 '내일은 운행이 더 지연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준법투쟁은 보통 30초로 정해진 정차 시간을 엄격히 지켜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투쟁 방식인데요,

이곳 시청역에서도 열차가 정차해 출발할 때까지 32초 정도 걸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틀 전부터 수도권 지하철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도 준법투쟁을 시작해 승객이 체감하는 불편함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전에만 수도권 지하철 470대 중 23대가 20분 넘게 지연됐습니다.

[1호선 신도림역 안내 방송]
"인천행 전동열차는 현재 25분, 25분 늦어지고 있으며 남영, 남영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많이 늦어져 대단히 죄송합니다."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달 5일과 6일 각각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시청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김래범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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