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김영철 검사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야당은 "끼리끼리 봐주기 행태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검사 탄핵도 계속할 걸로 보이고, 오히려 무혐의 결론을 낸 공수처 검사 탄핵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원래 탄핵 대상에 올린 검사 4명 외에 3명을 더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야당은 김영철 검사 탄핵청문회를 연 바 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지난 8월)]
"(장시호 씨에게) 2년 집행유예가 떨어질거야라고 김영철 검사가 알려줬다라는 내용이 녹취에 있어요."
오늘 공수처가 김 검사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친윤 검사들의 봐주기 수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검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공수처 검사도 '윤석열 사단'이라는 겁니다.
[박은정 / 조국혁신당 법사위원]
"김영철 검사가 김건희 여사를 봐주고, 이런 김영철 검사를 송○○ 검사가 봐주는 '끼리끼리' 봐주기 행태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공수처도 권한을 남용한다면 탄핵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며 공수처 검사 탄핵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은 채널A에 "김 검사에 대한 탄핵은 그대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강백신, 엄희준 검사 탄핵청문회를 끝낸 뒤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을 내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추가 탄핵도 추진합니다.
직무유기이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바로 다음 날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