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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공익제보자 “주차 스티커 내가 붙여…빵 ‘눅눅’ 피드백도”
2024-11-20 19:10 정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어제 지사 시절 경기도 예산을 유용한 배임 혐의로 기소됐죠.

관용차를 부인이 사적으로 썼고, 심지어 자택 아파트 주차 스티커도 붙였다는 게 수사 내용이었는데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는 그 스티커 내가 붙였다며, 이 대표가 유용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부인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는 이 대표가 법인카드 사용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가 수행팀이 배달한 샌드위치를 매일 먹었다고도 했습니다.

[조명현 / 공익제보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재명 대표가 안에 샌드위치 내용물에 대한 피드백도 주고 '빵이 눅눅하다'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몰랐다고 하는 건 제가 볼 때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샌드위치에 대한 이 대표의 반응을 수행팀을 통해 전해들었고, 이 대표는 매일 먹으면서도 '어떻게 산 건지' 물어온 적이 없다는 겁니다.

[조명현 / 공익제보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랑 마주쳤을 때도 그런 얘기 단 한 번도 없었고요. 묵인하고 승인하고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요."

검찰이 사적 유용 액수가 가장 크다고 봤던 관용차, 자택 아파트 주차 스티커도 자신이 붙였다고 증언했습니다.

[배모 씨 / 전 경기도청 공무원 (2021년 7월12일)]
"차량 저기 제네시스 있잖아. 그거 도청에 왔다고 얘기하고 ○○○동 ○○○○호인데 스티커 두 장 받을 수 있는지 그냥 물어봐라."

[조명현 / 공익제보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그 차를 계속 주차를 하기 위해서 주차 스티커가 필요했고 제가 직접 관리사무소 가서…"

이 대표 측은 "검찰의 증거없는 기소로 궁지에 몰리자 카더라만 반복한다"고 조 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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