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감각적인 패스로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팀은 4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팀 맨체스터시티와의 힘겨운 원정경기가 예상됐지만 먼저 기선을 잡은 건 토트넘이었습니다.

선제골 7분 뒤엔 손흥민의 공격본능이 빛났습니다.

날카로운 전방패스로 매디슨의 두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현지중계]
"손흥민이 잡았습니다. 손흥민이 매디슨에게 내줍니다. 매디슨이 다시 골을 넣습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예순 여섯 번 째 도움입니다.

토트넘 역대 기록을 차례로 깨고 있는 손흥민은 도움 부문에서도 역대 1위 기록에 단 하나 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토트넘의 뒷심은 더 무서웠습니다. 

후반 7분엔 페드로 포로의 골이 터졌습니다.

홈팀 맨체스터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는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종료 직전 존슨의 쐐기골로 예상 외의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오늘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상대수비와 경합하면서 다른 쪽에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을 전방에 두고 아주 일찍 공을 전달하면 상대 수비가 아주 강하게 나설 거라 예상했습니다."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오늘 패배로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팀의 부진이 길어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