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친윤계는 생각이 다릅니다.
어제 한동훈 대표 측이 공개한 당원게시판 전수조사 결과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이 사안을 다루는 한동훈 대표의 대응과 태도를 겨냥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한 대표 대응을 문제삼은 겁니다.
김 의원은 "매사에 똑 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어디로 갔느냐"라며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것이냐 안 썼다는 것이냐" 되물었습니다.
한 대표가 가족의 당원 게시판 글 작성 여부만 밝히면 끝날 일이라는 겁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통화)]
"당을 위해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자는 겁니다. 당원들이 보름을 넘기면서 혼란스러워 하시고…"
친윤계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도 한 대표를 '법꾸라지'라고 표현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앙선관위도 당원 명부 열람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문제의 글을 작성한 사람이 실제 한 대표 가족인지 아닌지만 확인하면 될 일이라는 겁니다.
당에서 진행했다는 전수조사 결과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통령실 향해서는 국민들 눈높이가 중요하지, 법리적인 해석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한동훈 대표가 직접 말했잖아요. 자기 가족문제에 대해서는 법법 거리는게…"
한 대표가 본인 가족 일에는 이른바 '내로남불'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