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1. 여랑야랑 김유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랑 촛불이 보이네요. 민주당이 뭘 집계하지 않은거죠?
바로 어제 열린 4차 장외집회의 참석자 수입니다.
민주당, 장외집회 마다 당 추산한 인원을 알려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집회부터는 집계 안한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 30만 명 가까이 왔고요. 서울역에서 시청역까지 한 4차선 도로를 꽉 메워주셨는데."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 바퀴 다 돌려면 진짜 한두 시간 걸렸다는 이야기까지 있거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어제 촛불 시민의 수가 차고 넘쳐 집계 불가였습니다. 카운트리스 countless 국면입니다."
셀 수 없을 만큼 사람이 와서 집계가 안 된다고 말한 겁니다.
Q1-2. 사실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말이죠. 갑자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왔다. 좀 더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 단체가 밝힌 어제 집회 추산 인원이 10만 명이었거든요?
이전 집회에 민주당이 밝혔던 30만 명 규모와 비교하면 숫자는 확연히 적죠.
도대체 뭐가 맞는지 화면을 좀 비교해봤습니다.
어제 저녁 광화문 앞을 메운 시민 행렬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같은 위치를 촬영한 장면을 함께 비교해보면요.
광장 부근엔 사람이 없는 대신, 건너편 담벼락 부근엔 빼곡하게 인파가 많은데요.
다만 지난 주와 어제 집회, 집회 참가자 밀집 정도가 달라서, 영상만으로는 늘었는지, 줄었는지,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Q1-3. 집회 규모를 굳이 추산하지 않기로한 다른 이유도 좀 들립니까?
시민단체에 장외집회 주도권을 넘기겠다, 국민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말합니다.
다만 속내도 좀 있다는 이야기 들려요.
이재명 대표 1심을 앞두고 사법부 압박으로 비춰질만한 것들 파란색 의상이라든가, 깃발, 연설, 심지어 집회 인원 추산까지, 전부 거리를 두는 모습이란 겁니다.
이재명 대표 재판에 당 전체가 신경을 기울이는 것의 일환이라는 거죠.
Q2-1.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인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준석으로부터 영감, 무슨 뜻입니까?
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국민의힘도 인물난은 참 인물난이라면서, 한동훈, 이준석 두 사람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Q2-2.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인 걸 제외하면, 둘의 공통점이 뭡니까?
한동훈 대표가 오늘 동덕여대 시위참가 일부 학생들의 과격 행위를 비판했잖아요.
이준석 의원도 며칠 전 같은 입장으로 비판했고요.
이걸 문제삼은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0일)]
"제가 백블 안 받는다고 했고요."
Q2-3. 한 대표랑 이 의원은 어떤 입장입니까?
제가 접촉해봤는데요.
양측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한 대표 측은 그저 폭력 시위에 대한 원론적 입장이었다, 이 의원 측도, 불법시위 규탄은 정치인으로서 당연한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의 역할 중 하나가 우리 사회 갈등을 현명하게 해소하는 거잖아요.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인들끼리 갈등하고 있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갈등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