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세영이 8월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8분 만에 경기를 끝낼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몸상태가 좋은 안세영에겐 적수가 없었습니다.
상대의 까다로운 공격은 재빠른 동작으로 가볍게 걷어내면서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구석구석 상대를 몰아부치다 일시에 승부를 결정짓는 필살기도 돋보였습니다.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입니다.
세트스코어 2-0,
결승상대 중국의 가오팡제를 따돌리는덴 38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고질적인 무릎,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2개월 정도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그 사이 대표팀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과 배드민턴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이후 두번째 국제대회였습니다.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세계1위로 복귀했습니다.
이어진 일본 마스터스 대회엔 불참했습니다.
무릎과 발목을 치료하면서 대회 일정을 조율한 덕에,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하며 배드민턴 여제의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