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33분쯤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13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세대에서 일가족 60대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17명은 연기 등을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난 세대는 내부가 모두 탔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이 소방차 28대와 소방대원 67명을 투입해 17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1시간4분 만에 완전 진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가 들린 후 검은 연기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부탄가스를 터뜨리려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