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브리핑을 열고 행정통합 관련 대전시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늘(23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주말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대전행정통합 대전시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충남 행정통합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1.6%가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 12일 의결한 특별법안에 따른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41.5%으로 나타나 찬성의견인 33.7% 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통합 반대 이유로는 '지역 간 갈등 심화'가 29.4%로 가장 많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부족' 26.7%, '대전 정체성 훼손' 15.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행정 효율화' 46.4%,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25.3% 순으로 의견을 나타났습니다.
이 시장은 "고도의 자치권과 재정권 이양이 빠진 '껍데기 통합', 몇 년짜리 한시 특례에 그치는 졸속 통합은 오히려 지역 갈등을 키우고 통합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해 직접적인 민의를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2천 15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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