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민주당이 오늘 2차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합니다. 1차보다 탄핵안 통과 가능성은 훨씬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널A가 취재한 결과 국민의힘 의원 최소 14명 이상이 이번 표결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명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탄핵안 가결이 가능한 찬성표가 8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4명이 표결에 참여한다면 가결될 가능성도 높은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가능하잖아요.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그렇습니다. 표결에 불참한다는 것은 탄핵을 반대하는 의미가 강하고요. 표결을 한다는 것은 어쨌든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죠. 그렇다면 결국 찬반을 굳이, 반반으로 나누더라도 8명이라는 이탈표에 상당히 가까워지는 숫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이 앞으로 조금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기류가 탄핵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강한 기조가 있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토요일이 가까워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탄핵 표결 자체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을만한 명분은 지금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신임 원내지도부에게도 없을 것으로 봅니다. 저는 그래서 물론 표결에 불참하는 의원들도 있을 것이고, 그 또한 정치적 의사 표시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표결 불참을 상당히 잘못된 것으로 보지만, 과거 무상급식 주민 투표 같은 경우에는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국민들의 한 의사 표시라고 말했던 것이 바로 민주당이거든요. 저는 그러한 것처럼 표결에 불참하는 것 또한 하나의 자유이지만,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앞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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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