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과거 HID 출신이었던 부승찬 의원의 주장은 무엇이냐면, 논란의 정보사가 계엄 3주 전부터 인민복을 납품받았고, 본인이 HID에서 근무했다 보니까 HID가 체포조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에도 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이름이 등장하고요. 일명 ‘돼지부대’로 알려진 HID와 암살조 등이 사실상 조정과 통제를 했다. 모르겠어요, 대통령은 두 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느냐, 야당 경고성 계엄이었고 실제로 국회가 계엄을 해제하라고 하니까 전부 빼지 않았느냐고 했지만 투입된 인력과 병력들이, 저는 ‘돼지부대’는 처음 들어 보았는데, 이렇게 특수부대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에요?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지금 민주당의 주장만이 아니라, 수사 과정 속에서 하나둘씩 속속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중 아닙니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계엄의 제1목표 지점이었다고 저는 보고요. 국회는 사실상 계엄을 해제시키지 못하는 용도로만 보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처음에 계엄을 선포했던 담화에 답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때 무엇이라고 말씀하느냐면,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겠다.”라는 단어를 쓰시더라고요.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것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을 전부 부정선거 혐의로 엮을 수만 있다면 계엄을 완벽히 굳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고요. 그 단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버에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사를 동원해서 저기를 일단 확보하려 한 것이고요.
또 하나로, HID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브래드 셔먼 미 하원의원의 인터뷰에서 약간의 단서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셔먼 의원이 우리나라 모 언론과 인터뷰하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북한에 의한 공격도 문제이지만 남한 내에서, 우리 군에 의한 소요는 더 크게 문제가 될 것이고, 우리가 전부 지켜보고 있고, 만약 그러한 일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야기하려고 했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이야기가 무엇이겠습니까? HID는 원래 전쟁이나 유사시에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 북한 내 소요나 동요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인데, 지금 그 행위를 우리나라 안에서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는 부분들을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 전개되고 있었고요. 그러한 상황들을 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지적한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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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