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실 파면 절차는 정치적인 직무를 정지하는 부분이고, 수사는 법적인 부분이라면 대통령은 어쨌든 동시에는 못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어요. 윤석열 대통령 측이 수사는 물론이고 탄핵심판 절차에도 불응하고 있습니다. 김진욱 전 대변인님. 경찰을 중심으로 한 국수본의 ‘내일 출석’ 요구에 “내일은 아니다.”라고 했고요. 검찰은 돌아오는 토요일에 나오라고 했지만 “말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요. 그것 말고도 방금 전 만나보았다시피 탄핵심판 절차, 탄핵 송달 부분도 아직 안 받고 있다, 불응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맞습니다.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를 보냈어요. 송달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것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받게 되면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안 하겠다는 것이죠. 소위 이야기해서 ‘침대 축구’를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지금 송달되는 서류가 지연되면 앞으로 일정은 계속해서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고요. 한편으로는 탄핵에 대한 헌재의 심리도 지연시키겠다는 것이고, 또 경찰이나 검찰도 계속 출석해서 수사를 받으라고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싫다고 하고, 도대체 지난번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탄핵을 하든 수사를 하든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는 말을 누가 했습니까?
저는 사실 믿지도 않았습니다만, 왜냐하면 임기 등에 대해서 당에 일임한다고 하고 며칠 만에 말을 바꾼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말씀을 하나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이러한 방식들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고요.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어제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침대축구하지 마라.”라고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같은 잣대로 대통령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판해야 한다, 왜 침대축구를 하고 있는 누구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누구에 대해서는 옹호하는지 국민의힘에서 답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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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