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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미사일·드론 공방 ‘격화’
2024-12-24 13:02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황순욱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연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에 있었던 일인데요.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약 1천 km 떨어진 러시아 연방 공화국 수도 카잔의 민간시설에, 영상으로 보시는 것처럼 무인 드론을 이용해서 건물에 그대로 들이받는 자폭 공격을 한 것입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붉은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 일부 언론에서는 과거 있었던 끔찍한 기억이죠, 미국 9․11 테러를 연상하게 하는 공격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이 저도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러시아 지역의 시설을, 특히 민간시설을 공격한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달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보면 불리한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취임 전에 전세를 뒤바꾸기 위한 노력이라는 분석이 나오더군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맞습니다. 푸틴도 젤렌스키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휴전 또는 종전을 하겠다는 명확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의 민간시설을 굉장히 많이 공격했고, 무고한 민간인들이 많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번에 카잔이라는 곳을 공격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1천 km가 떨어져 있거든요. 1천 km라는 거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장거리 공격을 통제해 왔는데, 결국은 3백 km가 아니라 1천 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공격한 것이잖아요. 이제는 무인기와 미사일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고요. 민간시설을 타격했다는 것은 푸틴의 민간시설 타격에 대한 보복 성격일 수도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모스크바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방하며, 결국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을 개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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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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