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 변호사]
"대통령 입장에서는 탄핵 심판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우선적인 탄핵을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공개법정에서 공방이 돼야 합니다."
25일 공수처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탄핵심판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으로서는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민주당의 국정방해 등 국정의 난맥 상황 전반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수사기관이 그런 것을 들을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이유에섭니다.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탄핵 심판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관련 서류들을 받지 않고 시간끌기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헌법재판소가 서두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석동현 / 변호사]
"대통령께서는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의결되고 한 지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헌법재판소가 왜 이렇게 서두르느냐. 이 중요한 사안을…"
윤 대통령 측이 변호인 구성 등 절차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만큼, 오는 27일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윤 대통령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수사와 재판을 피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지난 12일)]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머지 않은 시기에 다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