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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보다 희토류?…트럼프 “광물 협정 임박”

2025-02-22 19:25 국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종전 합의를 거듭 촉구하고 있는데, 사실 본심은 종전보다도 희토류 광물 협정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안보 지원을 계속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로부터 희토류 자원을 받는 광물 협정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스 켈로그 미국 특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다음 날인 현지시각 어제, 전격 합의 가능성을 밝힌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얼마나 가까워졌습니까?) 꽤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엔 희토류 자원의 절반을 요구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과도하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완화된 광물협정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와 좋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위한) 어떤 카드도 없으면서 강경하게 굴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유럽 동맹국이 유엔에 제출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은 별도의 결의안을 제출했는데,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양국의 '분쟁'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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