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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많아” “불신 자초”…與 잠룡들의 ‘선관위 직격’

2025-03-02 19:28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채용비리 감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부터 선관위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권 잠룡들이 선관위를 개혁해야 한다면서 한 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관람으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헌법 개정으로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선거관리위원회까지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선관위가 감시의 영역에 포함돼야 한다. 햇빛 안 드는 곳에 곰팡이가 핀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 곰팡이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를 늘리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등 민주주의 위기가 선관위에서 시작됐다고 꼬집었습니다.

SNS를 통해 "부정 채용, 감사 거부 등 제어 장치 없이 독주하는 작금의 시스템이 낳은 결과물이 부실 선거 논란"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당시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이 휴대전화를 별도로 개통해 정치인들과 소통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선관위 독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히 침해한 중대 사안"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재판을 재개해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증거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을 치렀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헌법재판소에 이어 선관위의 신뢰를 훼손해, 탄핵 심판 판결을 뒤집거나 결과에 불복할 명분을 쌓으려는 목적이 노골적"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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