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논란의 인물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입니다 .
아들 채용 비리 의혹에 이어, 별도 휴대전화, 세컨폰을 개통해 정치인들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났죠.
민주당은 지난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사실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이 해명할 일"이라고 몰아붙였고, 여당은 김 총장을 임명한 건 문재인 정부라고 맞받았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직 당시 별도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정치인들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지난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연고지가 강화군이고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니 기회주의적으로 기웃거렸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으니, 차명폰으로 누구와 통화했겠나?"라고 적었습니다.
김 전 사무총장이 야당 정치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을 거란 취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니 "국민의힘에서 입장을 밝히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선관위 사무총장의 차명폰 정치장사', '비리종합세트 선관위의 부패카르텔'이라고 평한 국민의힘의 비판은 너무나도 정확한 자기반성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움도 감지됩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전 총장 예비후보 출마 논란과 관련해서) 그거는 뭐 저희가 입장은 없고요. 일단 저희가 팩트체크를 좀 더 하겠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결국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도 못했다", "본질은 정파가 아니라 공정성"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