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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0여 명 “탄핵 반대” 시국선언

2025-03-03 19:00 사회

[앵커]
장외 여론전도 치열하죠.

오늘은 10대 중고생들도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는데요.

대학가 탄핵 찬반 집회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10대 청소년 40여 명이 모였습니다.

탄핵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지킨다'고 적은 손팻말도 들었습니다.

[현장음]
"우리 자랑스러운 학생들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10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려고 모인 겁니다.

중고생들이 집단으로 거리에 나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 관계자]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지금 헌법과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순간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 됩니까. 우리는 부당한 탄핵을 거부합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10대 600여 명의 서명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학가의 탄핵 찬반 집회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중앙대 정문 앞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거의 동시에 열렸습니다. 

반대 측이 '불법 탄핵 각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고, 맞은 편에는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이 보입니다.

[대통령 지지 측]
"계엄은 정당하다! (계엄은 정당하다!)"

[탄핵 촉구 측]
"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오늘 중앙대 탄핵 찬반집회는 일부 외부인들이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고 욕설을 하면서 긴장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김래범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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