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진 선관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로 했습니다.
신도 놀랄 특권으로 청년의 꿈을 짓밟았다며 특별감사관 추진을 비롯해 각종 개선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채용비리 문제가 드러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집중 포화를 이어갔습니다.
"혈연과 인연만으로 선관위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은 신의 직장을 넘어 신도 놀랄 특권의 성역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조용술 / 국민의힘 대변인]
“단순하게 기관의 부패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의 꿈을 짓밟고 국민이 신뢰해 온 근본 가치를 배신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내로 선관위 감시 기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특별감사관법을 당론으로 발의합니다.
헌재에서 감사원은 선관위 감사 권한이 없다고 결정하자, 별도의 기구를 설치해 감사하겠다는 겁니다.
사전투표 개선방안도 추진합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어떤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사이에 상당히 작지 않은 공감대다. 그래서 그 연장 선상에서 저희가 사전투표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장동혁 의원은 이번 주 사전투표 폐지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선관위 때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 대변인은 "부정선거 프레임과 선관위 불신을 만들려는 정략적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