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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비축” 트럼프 한 마디에 ‘최대 60%↑’

2025-03-03 19:21 경제

[앵커]
트럼프의 한 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5가지 암호화폐를 콕 집어 비축하겠다고 한 건데, 언급된 가상자산들이 모두 급등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가상자산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화폐 전략 비축 준비금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축의 핵심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고,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가상자산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당시부터 연일 상승하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지난달 7만 8천 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현지 시각 어제 정오 기준, 9만 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더리움은 10% 넘게 올랐고, 그밖에 비축 대상으로 언급된 코인들도 최대 60%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퇴임 전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 우리 돈 7억 원 이상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당선 전부터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지난해 7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중심지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를 완수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각으로 7일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가상 자산 진흥책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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