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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전한길 “집회 대신 강연…계속 싸운다”

2025-03-03 19:04 사회

[앵커]
탄핵 반대 집회 대표 연사인 전한길 강사가 오늘은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회 참여는 그만하되, 강연과 인터뷰로 여론전은 계속 하겠다고 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

[기자]
빨간 목도리를 두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회에 나타났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응원하러 온 겁니다.

[전한길 / 역사강사]
"저는 2030 세대들하고 국민들의 뜻을 전달하러 왔습니다."

주말마다 전국에서 열리는 집회에 연사로 나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온 전 씨는, 더 이상 집회 단상에 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3·1절 집회를 끝으로 탄핵 집회에 나서지 않기로 한 가족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전 씨는 집회에 참여한 뒤로 가족들의 만류와 반발이 심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전한길 / 역사강사 (지난달 8일)]
"여보 용서 좀 해주라. 우리 2030 세대들에게 약속한 대로 끝까지 같이하자고 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도록 좀 봐주라."

그렇다고 대통령을 돕는 일을 그만두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집회 연사로 나서지는 않고도 탄핵심판 결론이 나올 때까지 대통령을 위한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전한길 / 역사강사]
"집회는 그만이고요. 약속한 대로 일단 지켜야 되고. 제가 계속 싸워야 되죠. (여론전에) 밀리면 안 되니까 언론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강연이랑 토크쇼로 계속 국민들과 소통할 겁니다."

전 씨는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자신을 '보수의 전사'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는 "같은 목소리를 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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