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여당은 법원 앞을 찾아 구속 취소를 압박했고 야당은 민심은 이미 대통령을 파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대통령을 석방하라! (대통령을 석방하라!)"
국민의힘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빨간 목도리를 매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정을 앞두고 집회에 참석해 압박에 나선 겁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만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다시 살리고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절차에 문제가 있으면 결과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 당연히 구속 취소, 석방돼야 합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개인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내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릴레이 1인 농성에도 나섭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탄핵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단호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한국갤럽 기준으로 중도층의 7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62%가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습니다. 중도층의 민심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습니다."
민주당은 "위기를 극복하는 첫걸음은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의 겨울을 건너 희망의 봄을 맞이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조만간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구속이 취소되면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풀려나 내란 혐의 형사재판을 받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