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들어 처음으로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80대의 항공기를 실을 수 있어 그 자체로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립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드넓은 비행갑판에 F-35, 슈퍼호넷 등의 전투기와 헬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어제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입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리는 칼빈슨함은 높이만 74m로 24층 건물과 같고 배수량도 10만 톤에 달하는 등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80여 대의 항공기와 5000명 넘는 승조원을 태울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이 입항한 이후 8개월 만이자 올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론 처음입니다.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로 한미 안보협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해군은 칼빈슨함 입항이 미국의 철통 같은 확장 억제 공약 이행의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클 워시 준장 /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장]
"한미의 공동 목표인 평화 번영, 안정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미는) 한미 동맹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지난달 20일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미는 다음 주부터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FS연습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