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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美 항모 입항에 “우리를 시험 말라…매우 위험”

2025-03-04 07:23 정치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해군의 니미츠급(10만t급)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입항에 대해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4일 노동신문에 담화를 내고 "미국은 올해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계승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정치군사적도발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은 3월에 들어와 이처럼 칼빈슨호가 조선반도에 기여듦으로써 가중되였으며, 칼빈슨호의 참가밑에 이달 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쉴드합동군사연습을 시점으로 고조를 이루게 돼 있다"고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오늘의 현실은 우리의 핵무력강화로선의 당위성과 정당성,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적들은 수중에 보유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하여 국가의 주권과 안전리익을 고수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능력을 시험하려들지 말아야 한다"며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이 한국에 입항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입니다.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국 해군의 세 번째 니미츠급(10만톤급) 핵 항공모함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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