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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대만 점령 시도는 재앙…TSMC, 美에 1000억달러 투자”

2025-03-04 07:3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중국의 대만 고립·점령 시도 가능성을 두고 "재앙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대미 투자를 발표하며 중국의 대만 고립·점령 시도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대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중국의 대만 장악 시도에 관한 다양한 우려가 나왔고, 전임 바이든 대통령은 유사시 대만 방어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제 현안에서 철저히 이익을 따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대만 유사시 방어 가능성에 관해 명시적인 발언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이번 TSMC의 대미 투자 발표가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TSMC가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6조 원) 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바로 이곳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반도체 공장 확대 등 향후 4년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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