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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총리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6억 파운드(2조 9440억 3200만원)의 미사일 구입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5000기의 방공 미사일을 추가 구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 날 런던에서 서방 정상들과 회담 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서방 정상들은 유럽국가 12개국의 정상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함께 2일 런던에 모여서 향후 우크라이나의 종전 계획과 평화회담 진전을 위한 국방회담을 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회의에서 지금의 위기를 "유럽 안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좋은 평화의 결과가 유럽 대륙 전역 국가들의 안보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언쟁 직후 외교적 긴장 속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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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 이후 찰스 3세 국왕을 예방했습니다.
국왕과의 만남은 다과 시간을 포함해 1시간 남짓 진행됐고, 국왕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따뜻하게 환대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회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