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준비금(reserve)'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지난 1일 취임 직후 실무그룹에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평가'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전면적인 설립을 명시적으로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수년간의 부패한 공격 이후 이 중요한 산업을 격상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디지털 자산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를 포함하는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이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가 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빠뜨렸던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후속 게시물에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고 당연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른 가치 있는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준비금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좋아한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