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가 오늘부터 개막한 가운데 국내 통신 3사도 참가해 AI 인프라, AI 체험 콘텐츠, AI 서비스 등을 선보입니다.
◆SKT, 'AI 피라미드 2.0' 발표…"수익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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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AI 기반의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SKT 유영상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발표하면서 AI DC 사업 모델과 AI 에이전트 고도화 전략 등을 공개했습니다.
AI DC 4대 사업 모델은 △구독형 AI 클라우드(GPUaaS) △소규모 모듈러 AI DC △단일 고객 전용 AI DC △하이퍼스케일 AI DC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통해 수익화 실현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CEO는 "AI DC 사업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형태를 갖춰 모든 유형의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며 "AI 에이전트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과 함께 AI 테크 역량도 지속 강화해 AI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KT, AI와 일상 융합…"고객 체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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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AI와 일상을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WC에서 공개한 'K-스타디움'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이 구현됩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축구 선수 이강인 디지털 휴먼, AI 맞춤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관람객이 AI가 생성한 K-POP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체험형 콘텐츠 'K-팝 댄스 챌린지'도 선보입니다. KT는 전세계의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돼야 한다"며 "MWC 이후에도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 '안심 지능' 기반 미래 생활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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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를 통해 달라지는 2050년의 미래 생활상을 그린 '익시퓨처빌리지'를 공개합니다.
'익시퓨처빌리지'는 실제 주거 공간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관람객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AI와 통신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익시를 통해서 △노부부의 건강 모니터링 △어린 자녀의 안전 관리 △소상공인을 위한 AI 매장 운영 솔루션 등을 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은 "익시퓨처빌리지는 AI를 활용해 고객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약속”이라며 “AI가 만드는 새로운 생활경험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와 밝은 세상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