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뉴시스)
교황청은 1일(현지시각)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며, 전날 오후에 발생했던 것과 같은 추가적인 호흡 위기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교황이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와 산소 치료를 통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침습적 인공호흡기는 별다른 수술이나 절개 없이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입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상태는 열도 나지 않고 딱딱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도 마셨다" 전했습니다.
폐렴으로 2주 넘게 입원 중인 교황은 하루 전 날인 28일(현지시각) 기관지 경련으로 구토와 함께 고립성 호흡 곤란(지속적이지 않고 단발성으로 발생하는 호흡 곤란 증세)을 겪으며 악화 됐었습니다.
다만 교황청은 "교황이 병세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건강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88세의 고령인 교황은 이달 초 기관지염을 앓다가 지난 달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