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 “최대행, 마은혁 임명 거부해야”…야 “내란 대행”

2025-03-03 17:01 정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를 통해 "최 권한대행은 야당의 겁박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마은혁 후보자 (국회) 추천에서 민주당은 여야 합의의 정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독주했다"며 "헌재는 이와 같은 절차적 흠결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폭주를 용인하며 또다시 편향적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정치적 혼란을 무리한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더욱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며 "무엇이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인지 분명하다.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정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결국 내란 세력을 보다 분명하게 심판하고 척결하는 것"이라며 "(국정협의회 불참 선언은) 최 대행이 내란세력과 협조하거나 회피하는 식으로 행동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협의회 참여 등은 일단 내일 국무회의 결과를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내란 척결이 결국 국정 안정과 민생을 책임지는 것"이라면서도 "국정협의회에서 여야가 당면한 현안과 추경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 대행의 행동을 보면서 인내심 있게 대화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