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돼지고기 삼겹살.(사진출처 : 뉴시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30.0kg로, 평년 소비량(28.1kg)과 비교해 6.8% 늘었습니다. 전년 소비량(29.6kg)보다는 1.4% 증가한 수준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육류 중 가장 선호하는 종류는 돼지고기로 집계됐습니다.
농경연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소비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3.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소고기(21.1%), 닭고기(14.7%), 오리고기(1.0%)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율이 60.0%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부위는 목심(24.5%), 갈비(7.8%), 앞다리·뒷다리살(4.4%) 등입니다.
지난해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였고,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농경연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작년과 비슷한 113만 톤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5100원에서 5300원으로, 지난해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