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전남 해남의 한 양식장 갯벌에서 작업하던 60대 부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완도해경제공)
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송지면 갈두항 해안가에서 A 씨(62·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실종 신고 접수 34시간 만으로, 발견 지점은 실종 추정 장소로부터 2.5㎞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전날 오후 4시 3분쯤 인근 해안가에선 A 씨 남편인 B 씨(68)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노부부는 A 씨 연고인 해남에서 굴을 채취하던 도중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갯벌에서 남편이 부인을 찾고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동네 주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해경은 A 씨 부부가 조류 등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