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운데)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뉴스1)
오늘(2일) 서울 종로구 나온씨어터에서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관람을 시작으로 공개 활동을 시작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개헌론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이 대표를 향해 “5년 동안 범죄 혐의를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이 대표는) 헌법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주도했던 29번의 탄핵 시도, 그리고 대통령이 했던 계엄령 선포까지 이런 일을 국민들께 또 겪게 해드릴 순 없지 않겠냐”며 “그 필요성을 모두 공감하고 있는 지금이 이걸(개헌) 해낼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엄 선포가 잘못됐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인간적으로 괴로운 건 별개로 하더라도”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폭거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 전 대표는 77일 만인 이날 공개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5일엔 자신이 쓴 책인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북콘서트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