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르면 이번 주 한덕수 결론…“마은혁 임명 안 돼” 단식농성

2025-03-02 18:59 정치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결과도 이르면 이번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권이 한 총리 직무 복귀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한 총리 탄핵 심판이 대통령 탄핵 심판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데,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된다면서 단식 농성까지 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변론은 지난달 19일 종결됐습니다.

과거 전직 대통령들이 최종 변론부터 선고까지 2주일 정도 걸렸던 걸 감안하면 이르면 이번 주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한 총리 복귀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하며 최 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매우 중요한 마은혁 후보자 결단을 앞두고 우리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한 총리의 직무 복귀가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탄핵당한 지 벌써 66일이 지났습니다. 헌재도 지난번 1차 변론 기일 하고 종결짓지 않았습니까. 빨리 선고를 내려라, 그게 가장 시급한 문제다."

여권 내부에서는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기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 총리가 복귀하면 마 후보자를 임명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최상목 대행은 헌법 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를 멈추고 즉각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십시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한 총리 탄핵 사유에 헌재 후보자 미임명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인용될 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