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반격의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모든 수사 과정의 편법과 위법이 확인됐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백승연 기자, 국민의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까지 모든 과정이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불온한 시도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 전반에서 법적인 하자가 확인됐다는 건데요.

나경원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당국의 윤 대통령 불법 구금을 규탄하는 한편 공수처 해체와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 "파렴치한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하자, 국민의힘도 반격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김기현 의원은 SNS를 통해 "이제는 야당도 '저주의 굿판'을 거두고 국정 정상화에 협력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나라와 민생을 결딴이라도 낼 작정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탄핵 심판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됐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윤상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은 위법과 불공정으로 얼룩져 있다"면서 "심각한 절차적 흠결을 남겼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의 석방을 계기로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 또한 각하해야한다며 압박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당 지도부는 조만간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