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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재 인근 주유소 폐쇄

2025-03-09 19:36 사회

[앵커]
헌법재판소 주변은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 주유소를 폐쇄할 방침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폭동 같은 만일의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사전에 막겠단 겁니다.

보도에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주유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이곳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선고 결과에 따라 흥분한 시민들이 주유소에 있는 인화성 물질에 불을 붙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는 겁니다.

[주유소 관계자]
"선고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 경찰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안전을 위해 잠정 휴업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주유소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해 집회 참여자들의 접근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을 전후로 폭발물 신고가 폭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반 투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고 당일 헌재 외에도 폭발물 관련 신고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헌재 주변 폭력 사태로 4명이 사망한 것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헌재 주변 학교들도 탄핵심판 당일 재량 휴교에 나설 전망입니다.

헌재 주변 6개 학교 가운데 덕성여중은 이미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운현초등학교와 서울경운학교 등도 내부적으로 휴교 방침으로 전해집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탄핵 선고 전날부터 당일까지 이틀에 걸쳐 휴교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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