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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곽규택 “테러 언급하면 오히려 부추겨…이재명, 공포마케팅 하나?” [정치시그널]

2025-05-15 10:43 정치

[대선시그널 - 곽규택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방탄복 입고 나온 것은 쇼(show)한 것 맞다…다 같이 쇼하지 말자는 취지"
"이재명 주변에서 테러나 신변위협 부추기는 건 위험…공포마케팅 하는 듯"
"헌법재판소를 최고의 사법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헌법정신 무시하는 것"
"한동훈 행보를 차기 당권 포석으로 연결하는 건 무리…한동훈 끌어안기는 김문수의 숙제"
"당에 대한 홍준표의 입장 변화, 지지자들에게 실망감 안겨"
"尹 탈당 문제, 김문수 후보 본인이 이슈화할 필요 없어"
"이준석, 나중에 지지율 고려해 단일화 문제 숙고해주길 기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곽규택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대선시그널>
▷ 노은지 : 오늘 두 번째 <대선시그널>은 곽규택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규택 : 반갑습니다.

▷ 노은지 : 선대위 대변인이시고 어제는 법사위에 출석한 의원이신데 어제 곽규택 의원님 방탄복 입고 나온 게 상당히 화제가 됐어요. 오늘은 안 입으셨잖아요?

▶ 곽규택 : 어저께 대선 지금 한창 벌어지고 있는데 또 법사위를 급하게 소집해가지고 대법원에 대한 청문회를 하겠다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아무도 뭐 해칠 그런 상황이 아닌데 스스로 이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고 어저께 대법원에 대한 청문회 자체도 지금 본인에 대한 어떤 유죄 취지 파기환송 그 판결이 본인을 사법부에서 탄압하는 것이다. 이런 또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냥 쇼한 거 맞습니다. 방탄복 입고 가서 같이 정치적인 쇼하지 말자. 그런 취지로 입고 갔었죠.

▷ 노은지 : 전직 테러리스트가 이 자리에 있다. 그거는 과거에 정청래 의원의 이력을 얘기를 하신 거죠?

▶ 곽규택 : 네. 지난번에 그전 법사위할 때 제가 그 부분을 지적했더니 스스로 자기는 미 대사관저에 방화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이렇게 인정을 했었거든요.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인데 어제 정청래 위원장이 어제 또 저 보고 방탄복 입고 나갔더니 “곽 의원은 급이 안 돼.” 그러더라고요. 제가 전과나 인성에 있어서 정청래 위원장이나 이재명 후보를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급이 안 되는 건 맞죠. (웃음)

▷ 노은지 : 민주당 같은 경우는 그런데 국민의힘이 보시기에는 이게 대선후보가 되는 순간 경호가 강화가 되잖아요. 그 정도면 된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는 계속 여러 가지 제보 내용을 공개를 하면서 실제 테러 위협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1월에 있었던 흉기 피습까지 언급을 하면서 그때 윤석열 정부의 국정원이 개입했다. 이런 의혹까지 제기를 하더라고요.

▶ 곽규택 :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굉장히 철저한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들이 아주 빈틈없이 경호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런데 그런 경호라고 하는 게 대통령 선거 때는 다 이렇게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사실은 경호를 하는 것이 맞고요. 또 이게 범죄 심리가 묘한 게 나를 누가 테러할 것이다. 테러할 것이라고 말을 하면 오히려 그런 부분을 부추기는 면도 있어서 사실은 그런 후보들 본인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사실 금기시 되어 있는 거거든요.

▷ 노은지 : 오히려 범죄자들이...

▶ 곽규택 : 그런 부분을 계속 이재명 후보 주위에 있는 분들이 자꾸 그런 테러나 신변 위협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봐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자제하는 것이 맞고 마치 무슨 영화에 나오는 그런 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그런 것을 통해서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는 대법원을 상대로 한 청문회도 있었지만 법안도 상정이 돼서 소위로 넘어가고 했던데 일단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이 상정이 됐잖아요. 소위로 넘어간 이상 논의는 하시겠습니다만 이게 실제 통과될 가능성이 커보여요. 그런 상황인 거죠?

▶ 곽규택 : 그렇죠. 지금 민주당에서 그동안 해왔던 걸 보면 그냥 반대 토론 같은 것도 다 무시하고 일속에서 통과시켜서 바로 보내서 통과시키는 그런 건데 물론 어제도 국민의힘에서는 반대하고 표결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민주당에서 하는 행태를 보면 그런 법들도 결국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지 않겠는가. 시기의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결국은 통과시킬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법안이 여러 가지 법안이 있어서 하나하나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대법관을 증원하는 것. 30명으로 늘리는 건가 그런 거죠?

▶ 곽규택 : 30명으로 늘리는 법안이 하나 있고요. 또 100명으로 늘리는 법안이 하나 있어요.

▷ 노은지 : 대법관을 100명씩이나요?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대법관 증원,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대법원 판결까지 헌법 소원 제기할 수 있게 하는 거.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거는 결국 모든 사건을 4심까지 가자. 이거인 거잖아요.

▶ 곽규택 : 그렇죠. 지금 3심 체제에서 최고 법원이 대법원인데 그걸 4심 체제로 만들어서 헌법재판소를 사실상 최고 법원으로 만들겠다 하는 그런 방향이거든요. 국민들이 생각하시기에 대법관을 30명, 100명으로 늘려주면 대법원도 좋은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논의가 예전부터도 있었어요.

대법원에서 대법관 수를 확 늘리면서 재판을 헌법 소원의 대상으로 하는. 그러니까 헌법재판소를 최고의 사법기관으로 만들겠다. 항상 쌍으로 가는 법이거든요. 그런데 이 취지가 뭐냐 하면 지금 우리 헌법에는 재판 업무의 최고 기관은 대법원입니다. 대법원인데 헌법재판소라고 하는 다른 하나의 사법기관을 둔 것은 그런 헌법적인 판단, 정치적인 판단, 이런 부분만 별도로 하라는 취지지, 헌법재판소가 최고 사법기관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 노은지 : 대법원 판결까지 판단하라는 그런 취지는 아닌가요?

▶ 곽규택 : 전혀 아니죠. 그런데 이러한 법률을 만들어서 그런 헌법의 정신을 무시하고 헌법재판소를 사실상 최고 사법기관으로 만들겠다. 헌법재판소는 정치권이 관여하는 거 아닙니까? 국회가 관여할 수 있고 하니까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헌법재판관을 두고 민주당 산하의 최고 재판으로 두겠다고 하는 독재적인 발상이죠.

▷ 노은지 : 이게 정권이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돼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되면 실제로 또 통과될 것 같은 법들이라 걱정되네요.

▶ 곽규택 : 그렇습니다. 상당히 우려가 있고요. 이게 외국에서도 예전에 항상 다수당에서 의회에서 사법기관을 그 산하에 둬가지고 마음대로 하려고 했던 시도들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된 나라들도 있죠. 미국만 해도 예전에 루스벨트 대통령 때 대법관들을 루스벨트 대통령이 구성을 바꾸려고 하는 그런 시도를 했다가 아주 여론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서 못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실제로 이루어진 나라들을 보면 다들 독재 국가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옛날 차베스 대통령 때의 베네수엘라라든지 이런 남미 국가들.

이런 곳에서 예전에 실제로 국회의 다수당의 입맛에 맞는 대법원 구성을 해가지고 독재를 했던 사례들이 있죠. 실제로 그렇게 사법부가 바뀌면 그 사법부에서는 정말 자기를 지명해준 그 정당에만 맞는 그런 판결을 해왔던 그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도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지금 국회도 170석 이상을 가지고 있고 사법부도 장악을 하고 그러면 정말 우리나라가 다시 독재 국가로 가는 것이다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노은지 : 그리고 헌법재판소 같은 경우도 대통령 몫의 2명에 대해서 지명을 못한 채로 정권이 바뀌게 되면 그건 또 이재명 정권에서 하게 될 수 있으니까 완전히 장악이네요.

▶ 곽규택 : 그러니까 어제 통과된 법들이 그런 일련의 플랜하에 다 있는 법이거든요. 그것들을 지금 다 쏟아내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유죄가 사실 확정된 상황이에요.

▷ 노은지 : 그렇죠. 형량만 안 정해졌으니까.

▶ 곽규택 : 그걸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법 체계로는.

▷ 노은지 : 그런데 어제 처리한 법안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 곽규택 : 그래서 어저께 처리된 법 중에 공직선거법, 지금 이재명 후보가 유죄 확정된, 사실상 확정된 공직선거법에 대해서 행위 부분을 삭제해서 후보자가 예전에 행위에 대해서 하는 발언은 그것은 아무리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는 그렇게 법을 만들겠다. 그렇게 되면 지금 유죄 취지로 거의 확정된 이재명 후보의 죄가 없어지는 거예요, 쉽게 말해서.

▷ 노은지 : 소급 적용이 되니까. 면소. 면소라고 하죠.

▶ 곽규택 : 네. 면소 판결을 하게 돼 있거든요. 그게 이제 쉽게 말하면 무죄 선고를 이제 하겠다는 거죠. 법원에서 이미 유죄가 된 그 사건을 법을 바꿔서 무죄로 만들겠다. 이게 독재입니다, 이게.

▷ 노은지 : 지금 본인들이 판결을 내릴 수 없으면 판결에 유리한 대법원 구조를 짜거나 아니면 헌재로 보내서 어떻게 좀 하거나 본인의 재판에 영향을 주는 법을 또 만들어서 아예 그냥 죄가 없는 것처럼 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이네요.

▶ 곽규택 : 거기에 플러스로 지금 다른 재판들도 받고 있잖아요. 위증교사라든지 대북송금. 이런 사건들은 또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아예 그냥 중단해버리는 그런 법까지도 지금 만들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히 이재명 후보 한 사람만을 위한 모든 것을 법도 바꾸고 재판도 바꾸겠다 하는 그런 지금 시도들을 하고 있는 거죠.

▷ 노은지 : 어제 주진우 의원이 대법원에 질문을 해서 받으신 답변을 보면 지금 헌법 84조가 어떻게 적용이 될 거냐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대법원에서는 의견을 내지 않기로 한 것 같더라고요. 개별 재판부의 판단이다. 그러면 이렇게 될 경우에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 입장으로서는 재판을 안 받게 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 곽규택 : 그 부분을 지난 법사위 때 저도 법원 행정처장에게 질문을 했었습니다. 어차피 지금 헌법 84조에서는 기소를 면제하는 상황인데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면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헌법에서 정한 바가 없어요. 그런 상황을 상정을 못한 거죠.

▷ 노은지 : 그렇죠.

▶ 곽규택 : 그러니까 헌법에는 그런 규정이 없는 공백 상태라고 봐야 하는데 그렇다면 실제로 재판을 운영하는 재판부에서 결국 개별적으로 정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 부분을 제가 질문했더니 법원 행정처장의 입장도 그것은 개별 재판부에서 정할 수밖에 없다.

▷ 노은지 : 대법원이 그래도 가이드라인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곽규택 : 그렇게 할 수 있는 지금 법도 없고요. 원래 대법원과 하급심의 관계가 재판의 진행까지도 관여할 수 있는 체제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개별 재판관이 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되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아예 재판을 중단하도록 하는, 중단을 강제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는 거고요.

▷ 노은지 : 그런 법도 추진하고 있어요?

▶ 곽규택 :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된다. 이게 형소법 개정안이에요. 그걸 지금 민주당에서 만들어서 법사위에 지금 있는 상황입니다. 통과시킬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일련의 것들이 현재 있는 우리나라의 헌법, 사법 체계 그리고 형사적인 처벌 조항들 이런 것을 다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 한 명을 위한 5년 동안 있는 대통령 한 명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거거든요.

▷ 노은지 : 저는 의원님 얘기를 듣다 보니까 본인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사실 다른 사람들의 재판에서도 본인에게 영향이 오는 판결이 나올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관련자들 재판도 혹시 같이 중단되려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 곽규택 : 지금 법 개정안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니까 본인 재판만 일단 중단이 되겠죠. 그런데 대통령이 되면 다른 사건에 증인으로 안 나간다고 할 거 아니에요. 대통령 보고 증인으로 나오고 할 수 없잖아요, 사실상. 그러면 그 재판도 결국에는 중단될 수밖에 없는 거겠죠.

▷ 노은지 : 여러 가지 좀 이어지는 일들이 있군요. 일련의 과정들을 보니까.

▶ 곽규택 : 지금 민주당에서 지금 국회를 통해가지고 하는 일련의 행태들이 지금 국민들께서는 지금 다른 상황에 너무 집중하셔가지고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굉장히 법적으로는 위험한 지금 상황으로 가는 단계다 하는 것을 이해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 선대위 얘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 의결을 하게 되잖아요. 계속 김용태 의원이 얘기를 하는 게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홍준표 전 후보 이런 분들을 모셔오겠다고 얘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상으로는 안 들어올 것 같은데요.

▶ 곽규택 : 우려가 크죠.

▷ 노은지 : 어떻게 설득을 해서 모셔올 복안이 있으세요?

▶ 곽규택 : 일단 계속해서 설득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지금 국민의힘이 사실 내부적으로 보면 지난 경선 과정과 또 경선 이후에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들과 또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분들께 아주 보기 안 좋은 장면들을 많이 연출을 해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죠. 그 과정에서 실제로 경선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마음이 상하신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제 각자 경선을 하시면서 우리가 이렇게 가야 한다 하는 방향 제시하는 부분들도 조금씩 조금씩 차이가 있죠. 그런 부분들을 다 아우르고 대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비대위원장 되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어깨도 굉장히 무거울 수밖에 없고 또 우리 김문수 후보 본인으로서도 우리 내부가 단결이 돼야 이재명 후보와 한번 멋지게 또 경쟁을 해보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고민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선대위 참여 제안에 대해서 아직 답을 하지 않고. 그런데 본인 개인 행보는 하시더라고요. SNS에 글도 계속 올리고 인터넷 라이브 방송도 하고 당원 모집을 독려하고 이런 모습이에요. 그런데 이거를 또 일각에서는 이게 대선 이후를 노린 다음 전당대회나 이런 걸 노린 행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더라고요.

▶ 곽규택 : 그걸 그렇게 연결시키는 건 무리인 것 같고요. 지금 어떤 선대위에서 직책을 무엇을 맡느냐 하는 건 사실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같이 경선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실제로 얼마나 당과 또 김문수 후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 그런 걸로 판단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우리가 경선을 거치면서 당원 수가 많이 사실은 좀 줄어든 부분도 있거든요. 당에서 떠나신 분도 계시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시 회복하는 역할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해 주시는 건 굉장히 좋죠, 좋고.

그리고 지난번 사실 김문수 후보께서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후보가 된 거는 한동훈 대표 역할도 컸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부분들이 김문수 후보한테 분명히 플러스가고 됐던 부분이고요.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서 어쨌든 간에 김문수 후보께서 한동훈 전 대표를 이제 같이 끌어안고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하는 것이 또 김문수 후보 본인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는 공식적으로 김문수 후보에게 요청하는 세 가지 안을 내놨어요. 그래서 이게 해소가 되어야 당연히 합류를 할 것 같은데요.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게 계엄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사과를 하셨으니까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부분일 것 같아요. 지금 자진 탈당 얘기도 나옵니다만.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들이 워낙 다른 것 같아서요.

▶ 곽규택 : 기본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말했던 세 가지 그 부분이 어떤 본인이 같이 하겠다는 거에 대한 전제 조건은 아닙니다. 전제 조건은 아니고 김문수 후보가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하는 제안을 한 것이고요. 김문수 후보가 그중에서 일단 계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요. 그런데 이제 그것을 넘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출당 조치 이런 부분은 김문수 후보로서는 그것은 윤 전 대통령께서 결정할 문제다. 선을 그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보여요. 김문수 후보가 지금 대통령 후보가 된 데에는 사실은 국민들께 강하게 각인된 인상이 일어나서 사과하라고 하는 그 야당 의원의 요구에.

▷ 노은지 : 서영교 의원의 요구에.

▶ 곽규택 : 본인은 그런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 그 모습. 그리고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인해서 본인이 대통령 후보가 됐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하나 있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지금 대선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을 자꾸 이렇게 이슈화를 하는 것이.

▷ 노은지 : 끌어들이는 것이 대선판에.

▶ 곽규택 : 네. 본인한테도 결코 좋은 면은 아니죠.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선을 긋는 것이 제가 보기에 그런 두 가지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 본인의 말씀은 그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다만 이제 윤 전 대통령 측에서 그 부분은 조금 진지하게 고민을 해 주셔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일단 언급이 나오고 이게 계속 기사가 되는 상황이 돼버렸으니까 결론은 빨리 지어야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모두들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해서 탈당을 결단해 주시기를 바라는 상황 같아요.

▶ 곽규택 : 맞습니다. 그걸 김문수 후보 본인이 어떻게 방향을 제시하기에는 또 당에서는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을 굳이 후보 본인이 이슈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 지금 이제 그런 이슈들이 나왔고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식으로 취임을 하게 되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 당내에서 또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지만 후보 본인으로서는 그 정도의 선을 긋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여지죠.

▷ 노은지 :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이 빨리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가 계속 러브콜을 보내잖아요. 그리고 통화도 좀 하신 것 같아요. 어제는 보니까 이제 지금 하와이에 체류 중이라고 하시는데 계속 SNS에 글 올리시고 본인의 플랫폼에서 소통도 하시는데 국민의힘에 대해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근처에도 가기 싫다.” 이런 글을 남기셨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곽규택 : 저도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홍준표 전 후보님께서 그 정도로 마음이 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경선 과정이라든지 또 한덕수 전 후보가 당 외에서 있으면서 경선에 영향을 미친 것이 본인한테 제일 그것이 안 좋은 영향으로 왔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그동안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리 보수 우파 진영에서 아주 또 맹활약을 하셨던 그런 과거를 생각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또 본인의 몸담아왔던 정치 진영에 대해서 어떤 경선 결과 이후에 아주 180도 또 입장을 바꾸시는 것은 홍준표 전 시장님을 좋아했던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단일화 얘기를 마지막 질문으로 드릴게요. 직전에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가능성을 아주 그냥 일축을 하고 가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시도는 하실 거잖아요. 이게 그런데 가능할 수 있을까요? 19일 남았는데.

▶ 곽규택 : 지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준석 후보 측에서 저희도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럴 수는 없을 거예요, 기세상. 그리고 지금 이준석 후보는 처음으로 대선에 진출을 했기 때문에 지금 본인으로서는 끝까지 간다 하는 입장을 당연히 가지고 있을 거고요. 다만 지금 반이재명, 그리고 보수 우파라고 하는 큰 틀에서 보면 나중에 본인의 지지율을 한번 고려하셔가지고 어느 방향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지 정치 대의적인 차원에서 한번 숙고를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곽규택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곽규택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안녕하세요님, 쿠키와코코님, 박만식님 세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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