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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첫 통화…“11월 경주 APEC 초청”

2025-06-10 19:41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경제 협력 성과를 내자는데 뜻을 같이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정상 통화를 가졌습니다. 

약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시 주석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고 이 대통령은 "호혜 평등 정신 하에 다방면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경제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이 대통령은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응할 경우 2014년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에 방한이 성사되는 겁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다음 내년 APEC 의장국이 중국"이라며 "시 주석 방한은 한중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통령과, 허베이성 저장성 당 서기 출신의 시 주석은 지방에서부터 쌓은 공통된 정치 경력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는 공동 이익인 만큼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통화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 정신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이 대통령을 향한 대미 견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3국 정상과 통화를 마치며, 지난 6개월간 중단됐던 정상 외교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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