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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자발찌 찬 채로 술집에서 성추행

2025-07-07 19:19 사회

[앵커]
술집에서 성추행을 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홍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비틀대며 걸어갑니다.

한 동안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남성에게 순찰차가 다가옵니다.

경찰관이 남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자리를 옮깁니다.

남성은 술집에서 술값을 계산하다가 여사장을 성추행하고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경찰차가 처음에 반짝반짝 하더라고. 두 번을 왔어."

"전자발찌를 찬 손님이 성추행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보고 불심검문까지 했지만 지나친 겁니다.

경찰은 "남성이 반바지를 입었다"는 여성 진술에 남성을 찾지 못하다가 "긴바지를 입었다"는 여성 진술을 다시 확보한 뒤 남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성은 술집에서 700m 떨어진 곳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성폭력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안고 싶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속해 지난 1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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