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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고랭지 배추밭 소통…맞춤형 지원 나선다

2025-08-01 13:15 사회

[앵커]
전국 여름 배추의 90% 이상이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됩니다.

본격 출하가 시작됐지만 연이은 폭염으로 올해도 생산량이 줄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강원지사가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고충을 듣고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발 700미터 평창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두 달 동안 애써 키운 여름 배추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에서 여름철에 출하되는 배추는 90% 이상이 강원 고랭지에서 생산됩니다.

하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문제입니다.

올해 생산량도 평년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용근 / 농민]
"지구 온난화 때문에 특히 고랭지 배추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산량이 많이 줄고 있습니다. 그 점이 매우 어렵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고랭지 여름 배추 수확 현장을 찾아 작황을 점검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추 밑동을 잘라내고 겉잎을 정리해 선별하는 등 수확 전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김진태 / 강원지사]
"이렇게 재배하고 또 이 많은 배추를 전부 출하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직접 와서 보니까 역시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경쟁력이 있다 이것을 느꼈습니다."

강원도는 고온 현상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가격 불안정이 우려되자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

병해충 발생에 취약해진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100억 원 규모의 농업안정자금을 적기에 방출해 가격 안정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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