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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한중회담…“한국에 유감”
2016-07-25 00:00 정치

시청자 여러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7월 25일 아침을 여는 굿모닝에입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이후 처음으로 한중 외교수장이 늦은 밤 회담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첫 소식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 윤병세 외교장관이 중국과의 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소를 띤 채 입장한 윤 장관과 달리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무표정으로 윤 장관을 맞이한 뒤
작심한 듯 강경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최근 한국의 행동은 상호 신뢰의 기초를 훼손시켰습니다. 이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입니다. 윤장관의 발언이 이어지자
왕이 부장은 턱을 괸 채 유심히 듣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장관은 "봉산개도 무수탑교"라는 고사성어를 꺼내들고 중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중국 고사성어로 양국 관계에 놓여 있는 난관를 뚫고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양국관계가 긴밀해질수록 여러가지 도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그동안 우리가 깊은 의를 심어놨기 때문에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사드 배치 결정은 자위적 차원에서 내려진 방어조치라는 점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를 뿌리 뽑아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양국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양국 외교장관의 소통자체가 의미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엔티엔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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