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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제값주고 사면 ‘호갱’…가격 천차만별
2016-07-25 00:00 사회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귀가 잘 안들리는 난청입니다.

이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있는데 같은 보청기라도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신아람 기자의 현장취재입니다.

[리포트]
값비싼 수입 보청기를 판매하는 한 대리점.

정가 220만 원 짜리 보청기를 사려 하자 140만 원에 판매한다고 말합니다.

"저희 150만 원대에 공급해요." (220만 원짜리가?)
"140만 원에 공급하거든요. 양쪽이면 280만 원이죠."

같은 제품의 가격을 다른 판매점 두 곳에 문의해 봤습니다.

한 곳은 160만 원, 다른 곳은 190만 원에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왼쪽 오른쪽 한 쌍을 구입할 경우 판매점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차이 나는 셈.

이처럼 파는 곳마다 값이 다르니 소비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김만식 / 서울시 은평구]
"우리가 하려면 150만, 180만, 200만 원씩 준단 말이야. 귀가 나쁜 사람들한테 업자들은 바가지를 씌우는 거야."

[윤 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보청기 제품) 할인율이 판매점마다 달라서 소비자가 선택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제품 가격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이알 수 있도록 제시해야… "

소음 등으로 난청환자가 늘면서 보청기 구입도 매년 증가하는 상황.
보청기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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