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러시아, 올림픽 퇴출 면했다…극적 출전
2016-07-25 00:00 국제

집단 도핑 파문에 휩싸인 러시아 선수단이 우여곡절 끝에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이 판단하도록 결정해 사실상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러시아는 IOC의 결정에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참가를 허용한 겁니다.

IOC는 다만, 종목별 국제 연맹이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각각 국제 연맹이 반도핑 기록을 분석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장]
종목별 국제 연맹은 신뢰할 수 있는 국제 테스트에 적합한 반도핑 기록을 분석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21일,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 CAS가 러시아 육상의 리우올림픽 퇴출을 확정하면서 러시아 전체 선수단의 리우행이 좌절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급해진 러시아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까지 나서 "선의의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결국 IOC가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의 개인 권리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개막 열흘을 앞두고 극적으로 참가를 확정한 러시아는 국제연맹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육상과 역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