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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국면에 외교·통일 장관은 ‘휴가 중’
2017-08-11 19:23 뉴스A

이런 급박한 안보상황 속에 외교부, 통일부.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장관들은 여름 휴가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동요없이 일상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위기국면에 휴가를 떠나는 장관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방장관은 휴가를 떠나지만 장관 공관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공개한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명의 여야 여성 의원들과 공관에서 만찬 행사를 가졌습니다.

정작 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만찬 참여 의원]
"여성이 위기에 강하다. 국회에서 도움을 달라 이런 얘기보다는…"

강 장관은 오늘부터 16일까지 예정대로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정 상 이번 주 밖에 휴가 갈 시간이 없다"며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휴가를 보내고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북한이 정부 성명을 발표한 지난 7일에도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 7일)]
(장관은) 하계 휴가중입니다

괌 선제 타격을 예고했던 지난 9일에도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 9일)]
(장관은) 하계휴가 중입니다.

어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도 차관이 대리 참석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의 장관들이 현 상황을 안일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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