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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창, 2개의 미국 방패 뚫을까
2017-08-11 19:27 뉴스A

북한이 미국 땅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만약 진짜로 공격한다면 사전 예고된 미사일 공격이란 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의 '화성-12형' 미사일을 2개의 방패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첫째는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입니다.

요격고도 500km로 대기권 밖 요격이 가능합니다.

위성 등으로 북한 동향을 살피다 발사 불꽃이 포착되는 순간 즉시 요격 모드가 가동됩니다.

이때 동해에 있는 이지스함에서 올라가는 미사일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또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모든 구간에서도 요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해상 요격에 실패하고 화성-12형이 괌에 직접 떨어질 경우 두 번째 방패인 '사드'가 나섭니다.

미군은 사드가 지난 15차례 요격 시험에서 모두 성공했다며 방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창과 방패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경우 한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합니다.

북한 미사일이 모두 격추되면 김정은의 미국 본토 위협은 공염불이 되고 반대로 한 발이라도 요격에 실패하면 미국의 MD 구상과 트럼프의 대북 공세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kimsj@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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