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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담당 의경부터 없앤다…대책 마련
2017-08-11 19:45 뉴스A

지난주 저희 채널A는 경찰 최고위 간부들도 '갑질'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이 보도 직후 문재인 대통령까지 바꾸라고 촉구하고 나섰지요.

무엇이 달라지는지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경찰 고위 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채널A가 의무경찰의 인권침해 사례를 보도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지시하자, 경찰이 고위 간부의 운전 담당 의경부터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운전 담당 의경은 현재 경무관 이상의 고위직 간부와 일선 경찰서장 부속실에 한 명씩 배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주어진 임무인 관용차 운전 외에도 간부의 허드렛일을 하는 등 갑질의 대상이 됐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A 씨 / 전 경찰청장 부속실 의경]
"밤에 갑자기 심부름 같은 걸 할 때도 있고 갑자기 밤에 화장실 더럽다고 변기 청소하고 할 때도 있었고요”

경무관급 이상 간부의 운전 담당 의경 보직을 우선 폐지하되, 일선 경찰서장도 직접 운전하게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런 내용이 담긴 운전담당 의경 폐지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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