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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눈물의 지지자’에서 安 경쟁자로
2017-08-11 19:39 뉴스A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했습니다.

지난 4월엔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를 눈물로 지지했었는데 이번엔 경쟁자가 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언주 의원은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안철수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습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지난 4월)]
"정말로 새로운 시대 시작해야 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어서 정치판이 대 격변이 일어나고…."

대표적인 친안철수계로 꼽히는 이 의원이 이번엔 안철수의 경쟁자로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적극 지지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당 대표 경선 출마로 맘을 바꾼겁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반장의 친구는 반장선거 못 나가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동지적 관계이지만 때로는 경쟁하는 관계로…."

안 전 대표는 이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를 만류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함깨 경쟁해야 되는 상황에서 제가 그분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드린다는 게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이 의원의 막판 출마로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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