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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안 맞아도 OK”…美 경제수장도 ‘충성파’ 낙점
2018-03-15 19:59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의 경제사령탑에 자신의 철강 관세 정책을 반대한 인사를 앉혔습니다.

마음만 맞으면 정책상 일부 의견 차이쯤은 문제삼지 않는다는 트럼프식 코드인사입니다.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후임에 래리 커들러 CNBC 경제평론가를 내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나는 커들러를 매우 주목하고 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 백악관에서 일했던 커들러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에도 깊숙이 관여한 경제 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무역을 신봉해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관세엔 반기를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만 맞으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감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나는 그(커들러)를 오래 전부터 알았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의견이 일치하진 않지만 이 경우엔 그게 좋습니다. 나는 다양한 견해를 원합니다."

커들러 내정자는 중국에 대해 강력한 통상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래리 커들러 /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내정자]
"난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중국이 미국 등으로부터 강한 대응을 자초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나옵니다.

[박용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와 경제 참모에 충성파를 앉히고 친정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VJ)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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