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금금치’ 된 시금치…46개월 만에 생산자물가 최고치
2018-08-21 19:15 경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산물의 산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도매물가를 뜻하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46개 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0% 넘게 가격이 뛴 시금치는 도매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첫 소식,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도매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채소 가게.

배추는 4포기, 무는 2개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나은숙 / 도매시장 상인]
"아무래도 양을 좀 줄여서 가져오게 되죠. 그만큼 비싸면 대량으로 안 나가니까, 소비가 안 되니까…"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 물가가 배추는 90%, 무는 60%나 올랐기 때문인데, 가격이 130% 뛴 시금치는 아예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선차순 / 도매시장 상인]
"옛날엔 팔았는데 올해는 안 팔아. 비싸니까."

[정연익 / 도매시장 상인]
"소비자들이 만 원짜리 갖고 나와서 살게 크게 없습니다.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농산물 가격이 이렇게 줄줄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04.83까지 상승했습니다. 2014년 9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배추가 더위에 무르는 무름병이 심해졌고, 더위에 민감한 무와 시금치 등 다른 농작물도 잘 자라지 못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도 6월에 비해 2.9% 올랐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민수

▶관련 리포트
‘금금치’ 된 시금치…46개월 만에 생산자물가 최고치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ItTe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